1. 고양이는 '사냥꾼'이다
고양이의 가장 중요한 본능 중 하나는 바로 사냥 본능입니다.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집고양이라 해도, 그 본능은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.
- 작은 물체를 쫓는 행동은 장난이 아닌 '사냥 연습'입니다.
- 높은 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사냥감을 관찰하고 공격할 타이밍을 재기 위함입니다.
- 밤이나 새벽에 활동적인 이유도 야행성 사냥 동물의 습성과 관련이 있습니다.
팁: 장난감으로 매일 10~15분 정도 함께 놀아주면,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사냥 본능도 만족시켜 줄 수 있어요.
2. '고양이만의 공간'을 중요하게 여긴다
고양이는 개와 달리 무리 지어 사는 동물이 아닙니다. 때문에 자신만의 영역과 시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죠.
- 낯선 손님이 오면 숨어버리는 이유는 자신의 영역을 침범당했다고 느끼기 때문이에요.
- 햇살 드는 창가, 높은 선반, 장롱 위 등 특정 장소만 고집하는 것도 편안함과 안전을 느끼는 곳이기 때문입니다.
팁: 고양이 전용 공간을 만들어 주고, 그곳에 억지로 손대지 않도록 해주세요. 스트레스를 줄이고 신뢰를 쌓을 수 있습니다.
3. 울음소리로 말하고 있다
고양이는 인간과 소통하기 위해 울음소리를 학습한 동물입니다. 야생에서는 성묘끼리는 거의 울지 않지만, 사람에게는 다양한 소리를 사용해 감정과 요구를 표현하죠.
- 짧고 높은 울음소리: “밥 줘”, “나 여기 있어”
- 낮고 긴 울음소리: “심심해”, “무언가 불편해”
- 그르렁거림(골골송): “기분이 좋아”, “안정감을 느껴”
팁: 자주 듣는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녹음해서 분석해보세요. 고양이의 성격이나 상태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.
4. 과도한 그루밍은 이상 신호일 수도?
고양이가 털을 핥는 그루밍(grooming)은 자기관리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습성입니다. 하지만 지나치게 자주 그루밍을 하거나 털이 빠질 정도라면 주의가 필요해요.
- 심한 스트레스
- 알러지나 피부 질환
- 외부 기생충
팁: 하루 중 그루밍하는 시간이 갑자기 늘어나거나, 특정 부위만 계속 핥는다면 병원 진료를 고려해 보세요.
5. 스크래치는 본능이다
고양이가 소파나 벽에 발톱을 세우는 행동은 장난이 아니라 영역 표시와 스트레스 해소입니다.
- 발톱을 정리하고 마킹(냄새 표시)하는 목적
-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수단
팁: 스크래처를 집 안 곳곳에 두고, 캣닢을 뿌려 유도하면 가구 훼손을 줄일 수 있습니다.
6. 식사와 화장실은 민감한 주제
고양이는 식사와 배변 환경에 매우 민감합니다. 사소한 변화도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죠.
- 물과 사료 그릇은 떨어뜨려 두기
- 깨끗하고 조용한 화장실 유지
- 화장실은 최소 고양이 수 +1개 준비
팁: 모래 종류, 화장실 위치 등을 고양이의 반응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해 주세요.
7. 낯선 변화에 대한 두려움
고양이는 변화에 매우 예민한 동물입니다. 이사, 가구 배치 변경, 가족 구성원 변화 등 작은 변화도 고양이에겐 큰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어요.
팁: 변화가 필요할 경우, 미리 고양이가 탐색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고, 기존의 냄새가 묻은 물건을 함께 두면 적응에 도움이 됩니다.
8. 고양이는 사랑을 표현한다
고양이는 사람처럼 대놓고 애정을 표현하지는 않지만, 그 나름의 방식으로 사랑을 전합니다.
- 머리를 비비는 행위: 신뢰와 애정
- 배를 보이는 자세: 완전한 경계 해제
- 꼬리 끝을 구부려 세우는 자세: “너 좋아해!”
팁: 고양이의 애정 표현을 눈치채고, 그에 맞게 반응해 주세요. 깊은 유대감 형성에 큰 도움이 됩니다.